임두고 『그대에게 넝쿨지다』(천년의 시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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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그대에게 넝쿨지다』는 세상의 모든 고향에 대한 뜨거운 연서戀書이다. 세상의 모든 고향에 가는 길은 날카로운 직선이 아니라 ‘넝쿨’처럼 바닥에 낮게, 곡진曲盡하게 사물을 끌어안고 “둥글게 둥글게”(「둥글게 둥글게」) 가야 한다. “세상에, 그대에게 넝쿨지다./ 장미 넝쿨이듯 가시넝쿨이듯 인동 넝쿨이듯……”(「자화상」) ‘넝쿨지다’는 ‘나’를 ‘너’에게 건네는, 시인만의 독특한 사랑의 방식이다. ‘고향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속에 있다. 이 시집을 펼치면, “내 마음속으로/ 순백의 그대 눈빛이, 숨결이, 다가오는/ 사랑의 발자국”(「목련 보법」)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.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꿈에 우리는 벌써부터 마음이 뜨겁다. - 해설 중에서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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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yuksa264@daum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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