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

이옥비 여사가 들려주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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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본 꼭지는 이육사 시인의 따님 이옥비 여사의 강의, 인터뷰, 증언, 일상대화 등의 구술자료 중 일부분을 채록 및 재가공하여 소개합니다. (*구술어의 현장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교정되지 않은 방언, 비표준어, 비문, 맞춤법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.)



#3 참스승

 

"이육사의 딸로 사는 건 피곤했어요(웃음). 중학교 때까지는 정말 피곤했어요. 어떻게 아는지 이육사 선생 딸이라고 <청포도> 외워봐라 <광야> 외워봐라, 이 시를 어떻게 쓰신 거냐... 늘 그렇게 물어서 담임 선생님한테 저는 문예반에 안 들겠다, 요리를 좋아하니까 가사반에 보내 달라 그랬죠. 그런데 뭐 그냥 글 쓰면 입선도 하고 그랬는데(웃음).

 

나중에는 국문학을 하긴 했어요. 어쨌거나 중학교까지는 밝은 아이가 아니었죠.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담임 선생님을 너무 잘 만났어요. 그분이 아버지에 대한 긍지를 키워주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고 그랬어요. 그 담임 선생님, 언젠가 제가 동창회에 나가서 알아보니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. 그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고 (말하고 싶고) 지금도 그 분이 아니었으면 내가 바로 설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.

 

 

"툰드라에서도 피는 꽃처럼, 아버지 이육사는 강인했습니다",<오마이뉴스>,2022.05.18.

이옥비 여사 인터뷰 중 일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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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집자 뱀발

  누구나 좋은 스승은 필요합니다. 그것이 훌륭한 부모를 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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